아, 정말. 이 스터디 미친것 같다.
스터디 사람들이 미친것처럼 열심히 하고,
스터디 사람들끼리 미친것 마냥 자료를 공유하고,
그런 와중에 나는
스터디 사람들을 미친것 비슷하게 좋아한다.
공채 시즌에
넘쳐나는 정보 공유를 보며 정-말 잘 들어왔구나 싶다.
잠정적인 경쟁자들에게 자소서를 오픈하는 것은 맛의 달인이 며느리도 안가르쳐 준다는 비법을 공개하는 것과 같으며 무려 1년치 상식을 정리한, 이름도 거창하여 '엑스파일'을 돌려보기란 잘 키운 내 자식 혼인하는 날의 기분같을 것이로되 우리는 지금 그런 일을 하고 있다. 서로 잘 되자고 모인 스터디는 진정 이래야 하는 것임을 몸소 보여주면서 말이다. 다 같이 지원했다가 한 둘만 서류를 통과해도 도움될만한 이야기를 하며 시험 전날 문자 하나 보내주는 마음 씀씀이는 또 어떤가.
거짓말 안하고 가끔 꿈에도 나온다.



덧글
1234 2009/11/02 22:11 # 삭제 답글
걍 뭐 사람들간의 정이 좋다는거 아니겟어요?이럴 때 참 몸소 느끼게 되는거죠 뭐
저도 글쓴이분이랑 비슷한경험있는데 ㅎㅅㅎ^^